선저우 5호의 성공적 발사로 중국의 첫 우주인이 된 양리웨이(38)는 발사 전날인 14일 동료 2명을 제치고 최종 탑승자가 됐다. 지난 96년 12명을 뽑는 우주비행사 후보시험에 합격,훈련을 받아온 지 만 7년만에 '중국의 유리 가가린(50년대 구소련의 첫 우주인)'이 된 것이다. 1백68cm의 단신이지만 강인한 체력과 뛰어난 심리적 안정성이 첫 우주인으로 선정된 배경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학교성적은 보통이나 이공계 과목을 좋아했으며 요즘도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18세 때 인민해방군 공군에 입대,현재 계급은 중령이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배웅을 받고 우주선에 오른 그는 16일 귀환 즉시 베이징에서 성대한 개선행사에 참석,국민적 영웅으로 환대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