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중·일 3개국 인사담당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인적자본관리의 효율화 방안에 관한 국제 세미나'를 연다.
▷윤웅섭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16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공항 인근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노인 1백40명을 초청,경로잔치를 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스팸'과 같은 류의 가공식품인 '빽햄'으로 인해 신뢰위기를 겪고 있다. 설날선물세트로 팔았던 '빽햄'이 가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동안 백 대표가 강조한 '가성비'에 대한 대중적 의구심이 커졌다. 가공식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더본코리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1일 3만500원으로 전날 대비 1.77% 떨어졌다. 공모가(3만4000원) 대비 10.3% 낮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후 처음이다.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설 선물로 빽햄 9개 세트를 2만8500원에 팔았다. 전량 매진시켰다. 원가(5만1900원) 대비 45% 할인한 가격이라고 홍보도 했다. 이후 경쟁제품과의 가격이 비교되며 논란이 번졌다. 스팸의 9개 세트 가격은 쿠팡에서 2일 기준 2만1210원이다. 백햄의 돼지고기 함량이 85.4%로 스팸(91.3%)보다 낮음에도 가격은 비싸게 파냐는 불만이 나왔다. 백 대표는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우선 가격은 후발 주자기 때문에 생산량이 달라 생산 단가가 높다고 강조했다. 세트 1개 마진이 1500원이고, 사실상 운영비 등을 빼면 남는 게 없다고도 했다. 돼지고기는 국산인데다가, 함량 문제는 부대찌개용으로 개발하면서 양념이 더 들어간 것뿐이라 해명했다. 고윤상 기자
지난달 22일 일본 오사카의 한큐우메다백화점. 오사카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이곳에 아침부터 일본 여성 수백명이 줄을 길게 늘어섰다. 모두 한 매장을 가기 위한 '오픈런' 인파였다. 한국에서 온 여성복 패션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일본 여성들이다.2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딱 일주일간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총 9000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1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매장을 바글바글 채웠다. 일주일간 매출만 6억원. 해외에서 열린 한국 패션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성과로는 눈에 띄는 성과다. 2030세데 여성들에게 특히나 반응이 좋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60여개 상품은 매진됐다.마뗑킴은 무신사가 일본에 유통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다. 지난해 11월 무신사와 마똉킴이 일본 시장 총판 계약을 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무신사는 마뗑킴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마뗑킴은 2019년 디자이너 김다인 대표가 설립했다. 'MATIN'은 프랑스어로 '아침'을 의미한다. 유니섹스 스타일과 자연스럽고 루즈한 핏이 MZ 취향에 맞았다. SNS를 통한 적극적인 브랜딩 전략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SNS 등에서 감각적인 룩북과 스타일링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며 '패션 피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블랙핑크 제니, 한소희, 아이브 안유진 등이 이 회사 제품을 쓰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고윤상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고서를 제출받은 정부와 석유공사는 전문가 정밀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석유공사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액트지오는 울릉분지 일대에서 가스·석유가 매장될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엑트지오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동해 최대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을 발표할 때 물리 탐사 자료를 제공한 업체다. 이번 분석은 당시 발표된 7개 유망구조 외에 추가적으로 진행된 결과다.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 새롭게 발견된 14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은 최소 6억8000만 배럴에서 최대 51억7000만 배럴로 추산됐다.석유공사는 유망구조에 '마귀상어' 등의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는 시추없이 물리 탐사, 지질 분석 등을 통해 측정한 ‘탐사 자원량’에 해당하는 수치다.정부는 지난해 6월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붙여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당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밝힌 경제적 가치는 최대 2000조원으로 평가됐다. 이 계산법을 적용하면 새 유망구조에서 석유·가스가 발견될 때 경제적 가치는 최대 730조원으로 추산된다.정부는 현재 전문가 검증을 끝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1차 탐사정 시추를 벌이는 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