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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아시아순방 앞두고 환율 급등] '아시아 환율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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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이후 선진7개국(G7)재무장관 회담의 충격에서 벗어났던 국제외환시장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또 다시 변동폭이 확대되는 불안 양상을 보이고있다. 일본 엔화는 14일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1백8~1백10엔대에서 출렁거린데 이어, 15일 도쿄시장에서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부시 대통령이 순방에 앞서 아시아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통화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되는게 당연하다"며 중국 일본 등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촉구했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은 17일 일본에 들러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호주를 잇따라 방문한다. 태국 방콕에서 2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기간중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부시 대통령이 중국과 일본에 대해 환율시장 개입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겠다는 발언이 전해지자, 14일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1백9엔대에서 거래되던 엔화가치가 갑자기 1백8.7엔까지 급등했다(환율은 급락). 이어 15일 도쿄시장에서도 '엔화 매입, 달러 매각' 분위기가 확산돼, 엔화가치가 전날보다 1엔이상 오른 1백8.75엔까지 급등했다. 이후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설이 흘러나오면서 엔화가치는 1백9엔선으로 떨어지는 극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대만 달러와 홍콩달러 등 다른 아시아 통화도 금주 들어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홍콩달러는 G7회담 후 정부측의 4차례에 걸친 시장개입에도 불구,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ㆍ일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일본 정부의 대규모 시장 개입이 어려워, 이달중 최고 달러당 1백5엔선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도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레그 버그스텐 미 국제연구소(IIE) 소장은 "달러당 1백~1백5엔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데이비드 위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2년내 달러당 90엔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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