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7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노무현(盧武鉉)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최대한 들춰 냄으로써 대통령중심제의 폐단을 부각시키며 내각책임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자민련은 특히 재신임 정국의 도화선이 된 최도술(崔導術)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사건에 대여공세의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는 16일 "최도술씨가 3억9천만원을 선거 빚 갚는데 썼다는데 누구의 선거 빚을 갚았겠느냐"며 "`최도술 비리'를 집중 파헤칠 것"이라고말했다.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은 "부동산 투기, 신용불량자, 청년실업 문제 등 어느 것 하나에 대해서도 정부는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며 경제정책에 대한 공세를 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