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강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주임(소장)은 중국의 신세대 경제학자로,중국 경제의 총수였던 주룽지 전 총리의 꾀주머니(智囊)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의 정책연구 성과는 중국 지도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등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주요 참고자료로 채택하고 있다. 미국 뉴스위크가 그의 정책건의들을 '중국의 뉴딜(A Chinese New Deal)'이라 높이 평가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공학도 출신인 그는 줄곧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노선 아래에서 심화된 도농간 지역간 소득불균형에 깊은 관심을 두고 정책건의를 해왔다. 때문에 '빈민 경제학자'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닌다. 중국과학원에서 공학박사를 받았지만 미국 예일대 MIT 하버드케네디스쿨을 비롯 홍콩 중문대 등에서도 오랫동안 연구경험을 축적했다. "중국 대전략을 세우는 데 참여할 책임과 의무 그리고 능력이 있는 학자가 된게 행운"이라고 입버릇 처럼 말한다. 중국의 미래 지도자와 공무원 양성을 위해 개설된 칭화대 공공관리학원 교수이기도 한 그는 한국 기업인의 첫 칭화대 강연을 주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 중국본사의 이형도 회장이 삼성의 기업경쟁력 제고에 대해 강연한게 그것이다. ----------------------------------------------------------------- [ 주요 약력 ] -53년 저장성 출생 -82년 허베이성 당산공학원 졸업 -84년 베이징과기대학 석사 -88년 중국과학원 박사 -92년 예일대 포스트닥 -93년 미국 머레이 주립대 교환교수 -98년 MIT 객좌연구원 -99년 칭화대 국정연구센터 주임-현재 -2000년 칭화대 공공관리학원 교수-현재 -2003년 재정부 자문 전문위원-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