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경기 침체 전망 ‥ 올보다 시장 10%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건설경기가 올해보다 크게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은 16일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을 통해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민간건설 경기 위축과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내년도 건설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10%정도 감소한 8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건설시장은 부동산경기 활황,대형 공공공사 물량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94조원 규모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민간수주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62조원,공공수주는 10% 늘어난 34조원이었다.
이에 비해 내년 공공수주는 올해와 비슷한 33조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민간수주는 13%나 줄어든 53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주택부문은 재건축사업이 사업승인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게 됨으로써 수주공백이 불가피해져 올해보다 수주량이 19%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주상복합 상가 오피스텔 등 비주택부문도 분양 전 대지소유권 확보와 착공 후 분양 의무화 등 분양 관련 제도가 대폭 강화됨으로써 사업물량이 올해보다 5%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