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용등급 한국 추월했다.. 무디스 한단계 상향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한국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16일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와 수출 호조로 외화보유액이 풍부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이 받은 'A2' 등급은 10단계의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6번째로,한국의 'A3'보다는 한 단계 높고 일본(Aaa1)보다는 4단계 낮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중국수출입은행 중국산업은행 등 주요 국영은행의 신용등급도 'A2'로 올렸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대외부채를 적정 수준으로 잘 유지하고 있어 중국 외화표시 채권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훨씬 낮아졌으며,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이끄는 새 정부의 지도력도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위안화 환율 문제와 관련,"환율 변동폭이 확대되더라도 중국의 수출경쟁력은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