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자비율을 높일 경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16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발전'을 주제로 개최한 국토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투자비율을 지금보다 5%포인트 높일 경우 GDP 증가세는 단기적으로 0.1%포인트,중기적으로 0.15∼0.21%포인트,장기적으로 0.28%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지방 투자비율을 높이면 GDP 증가세는 단기적으로 0.1%포인트,중·장기적으로는 0.14∼0.25%포인트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