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산업별 평균 기술력 차이가 현재 6.3년에서 오는 2010년에는 3년으로 좁혀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16일 '한·중 업종별 가격·기술 경쟁력'이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등 8개 업종 30개 핵심 부품의 양국 기술격차가 선진국을 100(지수 3마다 1년씩 격차)으로 봤을 때 작년 87대68에서 2010년에는 99대90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2002년 8.3년에서 2010년 3.7년으로,디지털 가전은 12.6년에서 4.3년으로,조선은 11.3년에서 8.6년으로 각각 좁혀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건설기계는 작년 5년에서 2010년 불과 1년으로,염료는 3.6년에서 1.3년으로 격차가 거의 사라져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