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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생산성-'도요타에서' 배운다] (3) 셀방식 떠받치는 '多能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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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은 셀(Cell) 방식의 생산효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리고 있을까. 아미 공장의 나카무라 유타이치 과장. 1987년 입사한 나카무라 과장의 유니폼 왼쪽 칼라에는 '마스터(Masterㆍ장인)'임을 증명하는 금배지가 달려있다. 그는 2천7백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초고속 컬러복사기를 혼자서 4시간만에 조립한다. 4명으로 구성된 '4인 셀'에서도 14시간이 걸리는 작업분량이다. 캐논에만 있는 마스터 제도는 "생산 기본단위인 8인셀에서 한 명을 줄여보면 어떨까"라는 '가이젠(改善)식 사고'에서 출발했다. 한 명을 줄이면 1인당 작업량이 15% 늘어났지만 직원들은 빠른 시간내에 이를 흡수했다. 여기서 다시 한 명을 빼면 또 다시 16%의 작업량이 증가했지만 역시 적응해 나갔다. 이런 식으로 셀 단위를 6명,4명으로 줄이고 다시 2명에서 1명으로 줄이면서 마스터가 탄생했다. 이 공장은 이같은 S급(슈퍼) 마스터를 22명이나 확보하고 있다. 고가 복사기 2종류 이상을 복수조립할 수 있는 멀티슈퍼 마스터도 8명이다. 이러한 다능공(多能工)은 S급 마스터를 정점으로 1급-2급-3급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아미사업장에는 최소 2종류 이상의 제품 조립에 투입할 수 있는 다능공이 전체 생산직의 70%에 달한다. 다능공 제도는 탄력생산체제를 가능케 한다. 아미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수요는 월 5천대에서 8백대까지 들쭉날쭉하다. 아쓰시 우에노 캐논 홍보과장은 "마스터 제도 덕분에 수주에서 납품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을 일주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고 불경기에는 필요 인원만 최소한으로 가져갈 수 있어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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