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가 6일 연속 상승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6%) 오른 48.17을 기록했다.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적극적인 매수주문은 대부분 외국인으로부터 나왔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백22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이로써 지난달 20일부터 12일 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1위인 KTF가 소폭이긴 하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승률은 0.62%(1백50원)였다. 기업은행LG텔레콤은 소폭 내려 지수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나로통신은 이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4.5% 하락했다. 주도주인 인터넷주가 큰폭으로 올랐다. NHN이 1.4% 상승해 18만원선에 바짝 다가갔다. 옥션은 인터넷업종 내 소외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9% 이상 치솟았다. 네오위즈다음도 3% 이상 올랐다. 인터넷 게임업체인 웹젠도 2.7% 올라 15만원선을 회복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탑승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4% 넘게 뛰었다. 4분기 흑자전환 전망이 나온 오리엔텍과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소식이 전해진 모바일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