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급등한 연 4.31%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05%포인트 오른 연 4.56%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연 5.22%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08%로 0.10%포인트 뛰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이틀째 오르며 5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일본의 채권수익률마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 국채 채권금리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음 주 1조5천2백억원 규모의 10년만기 국고채 입찰이 예정된 점도 수급 측면에서 채권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전날에 비해 0.05%포인트 오른 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확대해 나가면서 채권금리 상승폭도 점차 커져갔다. 결국 채권수익률은 오전보다 0.05%포인트 추가 상승하면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