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지분 일부 매각 검토 .. 정부, CB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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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은행 지분 9.33% 가운데 일부를 전환사채(CB)와 연계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철휘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은 16일 "국민은행 정부 지분 일부를 CB와 연계해 매각,가격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각의 기본 원칙은 국제경쟁입찰이며 다음 주 중에 매각 주간사인 삼성·LG투자증권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국민은행 CB를 발행한 뒤 구주를 함께 인수할 것을 조건으로 내놓을 경우 주식만 파는 것에 비해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은행 CB는 우량 채권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급적 빨리 매각방식을 확정해 연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