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O2 감축 기술 개발 나서야"..가브리엘 센티 유럽촉매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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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촉매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이 가장 유망합니다."
이산화탄소활용국제학회(ICCDU)가 최근 서울대 호암관에서 개최한 '이산화탄소 활용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가브리엘 센티 유럽촉매학회 회장은 "대표적인 화석연료 의존국인 한국도 다가올 이산화탄소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촉매기술 개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촉매는 화학반응에서 반응속도의 변화를 주는 것으로 광합성 반응 등으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없앨 수 있다.
"유럽공동체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연구개발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촉매기술에 나노기술을 결합하는 나노 촉매 분야나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광촉매 분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유럽에서는 태풍 등 지구상의 기상 이변에 지구 온난화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는 데 연구개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실현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이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분야 연구개발 투자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센티 회장은 이탈리아 볼로냐대 공업화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세계 환경촉매학회 초대 회장을 거쳐 2001년부터 유럽촉매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