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개인워크아웃 절차를 거쳐 금융기관에 상환되는 채권회수액이 내년 중 총 1천5백4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용위는 올해 채무재조정을 완료하는 3만명과 내년에 실시할 6만명(평균 채무조정액 4천1백만원)의 신용불량자에 대해 평균 연체이자율 8%와 상환기간 8년을 적용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용위는 출범 첫 해인 올해엔 채권회수액이 2백억원에 불과하겠지만 △내년 1천5백42억원 △2005년 3천9백80억원 △2006년 7천2백50억원 △2007년 1조1천44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신용위는 이날 협약개정을 통해 다음달 1일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으로 바뀔 경우 선진국에서처럼 기업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