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은 16일 내년 말까지 757여객기의 생산을 완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보잉측은 757기에 대한 수요감소와 신형 제트기종의 도입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 20년간 전세계 55개 항공사들에 757기 1천여대를 판매했다. 보잉이 757기의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은 최신 기종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훨씬 싼 737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앨런 멀레이 상용기부문 사장은 "올들어 737기 주문은 1백41대인 반면 757기는 3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