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국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 사장은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으며 기아차로 옮긴 뒤 인사총무담당 임원과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8월 말 승진한 윤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생산 만회와 생산력 향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화와 인내로 노사관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이사직을 윤 사장에게 넘긴 김뇌명 부회장은 해외부문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