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강세장으로 복귀하면서 수익을 확정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속출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17일 ELS 13호가 일정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 수익을 확정짓기로 한 '행사 정지지수'에 도달해 연 10.13%의 수익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5월26일 총 43억원 규모로 공모 발행된 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도 지난 4월29일 발행한 '인베스트지수연동30후순위 V-1호'와 '사모지수연동30후순위 V-1호'가 16일 각각 연 8%와 연 7%의 수익률을 조기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발행된 펀드 중 모두 4개의 ELS 펀드(설정액 1천21억원)가 연 7% 이상의 수익률을 확정지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 4월28∼30일 공모한 넉아웃형 '해피엔드 ELS 9호'가 연 7.5%로 수익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5월9일 KOSPI200지수가 77.32일 때 설정된 이 상품은 16일 KOSPI200 종가가 수익 확정지수인 100.51을 초과함에 따라 만기지급 수익률이 결정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