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4.33%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보합 수준인 연 4.56%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5.24%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10%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제조업 회복이 뚜렷해지면서 전날 미 국채수익률이 6주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금리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3년만기 국고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연 4.35%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가매수를 노린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 수익률 오름폭은 다소 줄었다. 오후 들어서 주가의 낙폭이 커지고 은행권의 채권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다음 주로 다가온 1조5천2백억원 규모의 10년만기 국고채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오전 수준에서 횡보세로 유지됐다. 결국 이날 3년만기 국고 금리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