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강판 업체인 동국산업이 소재사업 부문을 분리한다. 동국산업은 17일 소재사업(내화물 및 페라이트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형태로 떼어내 신설법인 '동국내화'(가칭)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이란 기존 주주가 분리되는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을 말한다. 분할비율은 1주당 0.2주로 10주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동국산업 8주와 동국내화 2주를 받게 된다. 존속회사인 동국산업은 자본금이 20% 감소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관련 주총은 오는 11월28일 실시되며 내년 1월1일을 기일로 정식 분할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존속회사인 동국산업은 코스닥 등록을 유지하고 신설법인은 코스닥 심사를 거쳐 재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 산동면에 본사가 들어설 동국내화 자본금은 46억원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