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일요일인 19일 대구.경북지역은 인근유명산과 유원지에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붐볐다. 대구.경북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18-22도로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대구 팔공산과 청송 주왕산, 경주 남산 등지에 오전부터 등산객과 단풍객들의발길이 이어졌다. 대구 시민운동장과 월드컵경기장, 두류야구장 등지에는 직장, 동창회 등 각종단체 회원들이 체육대회 또는 단합대회를 가졌으며 우방랜드, 달성공원 등 유원지에도 가족단위의 행락객들이 몰려 도심은 비교적 한산했다. 또 경북 봉화군 봉룡사에는 개산 법회가 열려 신도 등 2천여명이 모였고 가을정취 속에서 법회와 함께 산사음악회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거렸다. 이날 마지막 휴일을 맞은 경주문화엑스포에도 막바지 관광을 즐기려는 관람객 4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