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네트웍스 출자전환 내주 결론..최태원회장, 이사진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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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에 대한 출자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 열린 SK㈜ 이사진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사진 간담회에 대표이사 회장 자격으로 참석,사내외 이사들에게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사회가 중심을 잡고 SK㈜를 잘 이끌어온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이날 이사회 모두에 잠시 참석,인사말과 함께 "지금은 회사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중시할 때"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내외 이사 10명 가운데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제외한 9명이 참석했으며 SK네트웍스에 대한 출자전환과 그 전제조건 충족 여부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유정준 전무가 사외이사들에게 그동안의 진행경과와 함께 전제조건 충족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사들은 내주중 열릴 공식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최종 결론짓기로 했다"면서 "이사회는 24∼25일쯤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회장과 손 회장,김창근 SK㈜ 사장 등 3명은 지난 6월 영국계 헤르메스 펀드의 가처분소송 제기에 따라 이사회 의결권이 금지된 상태여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SK㈜는 그룹 구조조정본부 해체와 투자관리실 신설을 계기로 앞으로 주요 계열사 인사에 적극 관여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