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젠화 홍콩 행정장관 집안이 경영하는 해운 회사가 중국의 교역량 급증에 힘입어 기록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둥 장관과 가족들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오리엔트오버시즈인터내셔널(OOIL)의 상반기 순익은 7천9백50만달러로 작년 동기(1백3만달러) 대비 76배나 급등했다. 둥 장관의 동생이자 OOIL의 회장인 둥지첸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즈니스리더미팅에 참석,"컨테이너 유조선 등 전 사업의 실적이 좋아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최소 1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