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달러화에 고정돼 있는 위앤화의 변동 대역을 확대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신화통신 회견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앤화 변동에 대한 역내의 합의가 이뤄지면 위앤화 변동 대역을 달러당 8.3-8.7위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중국은 아시아 경제위기가 극복됐으며 관련 문제들이 해결됐다는합의에 도달하면 위앤화의 원래 변동대역을 재개하고 위앤화 환율 결정 메커니즘을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저우 행장은 많은 이웃 국가와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그런 조치를 취할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 달러당 8.2-8.3위앤의 현행 환율 변동대역은 고정된 것은 아니지만이는 지난 97년말 합의된 것으로 아시아 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밝혔다. 저우 행장은 중국은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변동환율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재차확인했으나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