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8:49
수정2006.04.04 08:51
부산ㆍ경남지역 기업들이 중국에 마련한 전용공단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상의 중국사무실은 지난 9월 중국 산둥성 라이이시 칭다오 부산전용공단의 기반시설공사가 완료되면서 입주 희망업체들이 최근 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강선 담는 통을 생산하는 형제기계와 팔렛 제작사인 골드라인, 상표 레벨을 만드는 우진상사 등 3개사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대경실업과 동양식품 참길 등 3사도 조만간 공사에 들어가 내년초 입주할 계획이다.
부산전용공단의 분양면적은 44만8천여평.
이 가운데 34개사가 41만1천평을 분양받은 상태다.
부산상의 칭다오사무실 양재영 과장은 "일부 자투리 땅을 제외하고는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라며 "교통이 편하고 인건비가 싸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부산전용공단 옆에 위치한 50만평의 김해공단도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
카톤박스 기계업체인 DY기계가 2천30여평을 분양받아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완공, 내년 3월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