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이비즈니스통합) 선발업체 '때아닌 호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업의 홈페이지 및 e비즈니스용 인터넷사이트를 구축해 주는 eBI(이비즈니스통합)분야 선발업체들의 수주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모션 아이파트너즈 펜타브리드 등 eBI 업종의 대표기업들은 매출목표를 늘려잡고 있다.
아이파트너즈(대표 문준호)는 최근 들어 금융회사를 비롯해 화장품 및 제약회사 등과 인터넷사이트 재구축 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40억원보다 25% 늘린 5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주형 이모션 대표는 "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9월을 전후해 기업들의 홈페이지 기능 보완과 새로운 e비즈니스 사이트 구축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40억원의 매출을 기록,월평균 매출이 6억∼7억원 수준이었으나 9월 이후에는 월평균 수주액이 15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박태희 펜타브리드 대표도 "9월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엔터테인먼트업종과 건설업종에서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하고 있다.
펜타브리드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45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0억원의 2배가 넘는 것이다.
eBI업계에서는 주5일 근무제 영향과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산업 업체들의 신규 수요 등으로 인해 수주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금융회사 유통회사 등이 주5일 근무제 등에 맞춰 e비즈니스사이트와 홈페이지의 기능을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온라인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소요되는 웹사이트 투자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