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다음달 중 통신 방송 건설 가전 등 홈네트워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2개 홈네트워크 컨소시엄을 선정,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정통부는 각 컨소시엄에 20억원씩을 지원해 내년까지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모델을 발굴토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홈네트워크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 주도로 사업공고를 낼 예정이다. 정통부는 각 컨소시엄으로 하여금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5대 광역시 가운데 각각 2∼3개 지역(지역당 1백가구 이상)의 시범단지를 선정해 홈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또 홈게이트웨이와 홈서버에 무료로 쓸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의 운영체제(OS)를 활용하고 기기 및 서비스 간 호환성 확보 방안과 이행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정통부는 오는 2007년까지 모두 3백65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홈네트워크 시범가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세계 홈네트워크 시장은 연평균 19%의 성장세를 보여 오는 2010년 1천6백20억달러에 이르고 국내 시장의 경우 연평균 32%의 초고속 성장세를 나타내 2백35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정통부는 전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