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내년도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인원을 올해보다 30명 늘어난 1백40명으로 확정했다. 과학기술부는 수학 과학성적이 우수하고 교내외 과학활동이 탁월한 내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또는 조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국내 장학생 1백32명 내외,해외 장학생 10명 내외를 각각 선발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장학생의 경우 국내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중 16개 시·도 교육감이 추천하는 48명 내외의 우수 과학도와 창의적 과학능력이 탁월해 수학 과학교사 또는 학교장이 추천하는 84명의 학생이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이들에게는 연간 1천만원의 연구 장려금이 4년간 지원되며 해외 우수 교육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기회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해외 장학생은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고 수학 과학교사 또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수학 과학분야의 학업 성취도가 탁월한 학생이 선발된다. 학비 체재비 등 연간 5만달러 이내의 실소요경비가 4년간 지원된다. 국내 장학생의 경우 다음달 6일부터 28일까지,해외 장학생은 12월1일부터 30일까지 한국과학재단(kosef.re.kr)에서 신청을 받는다.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서류심사,심층면접평가,대통령 과학장학생 선발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국내 장학생은 내년 1월 초,해외 장학생은 내년 2월 초 최종 선발된다.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올해 국내 1백2명,해외 8명 등 1백10명이 선발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