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수 축소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따른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4학년도 초ㆍ중ㆍ고교 교사 정원이 전국적으로 4천9백45명 늘어난다. 20일 전국 시ㆍ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유치원 82명 △초등학교 2천1백52명 △중ㆍ고교 2천6백34명 △특수학교 77명 등 모두 4천9백45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2004학년도 시도별ㆍ학교급별 정원 가배정'을 시ㆍ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직급별로는 교사가 4천8백1명 늘어나며 교장과 교감 정원도 각각 77명, 67명 증원된다. 지역별 증원 규모는 경기도가 2천1백26명으로 가장 많고 대구 3백90명, 경남 3백55명, 인천 3백54명, 충남 3백23명, 서울 2백89명 등으로 15개 시ㆍ도의 교원정원이 늘어난다. 반면 전남은 45명 감소한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9천1백여명을 새로 임용해야 하지만 신규 임용 규모가 8천3백여명에 그칠 것으로 보여 일부 지역 교사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