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 부장검사)는 연예계 비리 사건과 관련,20일 서세원프로덕션 대표인 개그맨 서세원씨(47)와 GM기획 대주주 김광수씨(42)를 배임증재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01년 5월 회사 주식대금 20억원을 가장 납입하고,지난해 초 P사에 음반제작비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준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1억9천5백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다. 또 GM기획 대표인 김씨는 지난 9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60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44억8천만원을 빼돌려 빌딩 및 주택구입 자금 등 개인 용도로 횡령하고 2001년 6월 회사 주식대금 4억5천만원을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