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은 21일 외자유치 여부를 결정짓는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뉴브리지(안)를 지지하는 하나로통신측과 칼라일과 공동으로 외자유치안을 제시한 LG그룹간에 백지 위임장 논란까지 빚어지는 등 주총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세종증권은 경영권 분쟁이 벌어진 현 시점이 하나로통신 주식 매도기회라는 견해를 밝혔다. 세종증권은 이날 하나로통신이 뉴브리지-AIG컨소시엄으로부터 외자유치를 받든,LG와 칼라일로부터 외자유치를 받든 단기유동성 위기는 넘기겠지만 실적 개선에 반영되기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가가 일시반등한 지금이 매도 기회라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시나리오별 하나로통신 목표가격을 △뉴브리지-AIG 외자유치가 이뤄졌을 때 3천2백50원 △LG-칼라일 안이 채택됐을 때 3천3백50원 △양측안 모두 불발됐을 때 2천8백원 등으로 제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