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두바이∼카이로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인천∼두바이와 인천∼카이로 2개 노선으로 분리,각각 주 3회와 주 2회 운항키로 했다. 이에 따라 두바이를 경유할 경우 16시간30분 걸리던 인천~카이로 노선이 11시간50분으로 4시간40분 단축된다. 인천∼두바이∼카이로 노선은 지난 7∼9월 평균 탑승률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90%대를 기록하는 등 이라크전 이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허브공항인 두바이를 주 3회 직항함에 따라 그동안 좌석난으로 홍콩,방콕 등을 경유하던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중동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