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저축은행의 주가가 액면가의 30%에 미달된 채 30일간 지속돼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액면가 30% 미달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기업은 드림라인(퇴출) 으뜸저축은행(퇴출) i인프라(퇴출확정)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한솔저축은행 주가는 1천4백90원으로 지난 주말보다 1백10원(7.97%) 올랐다. 그러나 한솔저축은행은 지난 9월3일부터 이날까지 30일(거래일 기준) 연속 주가가 액면가(5천원)의 30%를 밑돌게 돼 21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중에 1∼3%대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급등세로 돌변,1천5백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결국 기준가보다 불과 10원이 모자란 1천4백9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솔저축은행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24일부터 매매가 재개된다. 매매재개일로부터 다시 10일 연속 액면가의 30%를 회복하지 못하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이 회사는 현재 미국계 투자회사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