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코스닥 등록기업의 재무정보를 훨씬 쉽게 활용하고 정보를 재가공할 수도 있게 된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5개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문서표준(XBRL)을 적용한 새로운 공시 체제를 올해 안에 시범 운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국내 회계기준에 대한 적용이 이뤄지는 대로 빠르면 내년부터 이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문서표준이란 복잡한 기업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도록 개발된 전산언어를 말한다. 이 언어로 구축된 전자공시 시스템은 종전 단순 나열식 문자정보에서 벗어나 그래프와 시기·기업별 비교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