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5백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세광엔리치빌 아파트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연이어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의 분양가가 모두 평당 5백만원 이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용곡동에서 5백14가구를 분양하는 세광엔리치빌 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이 1억6천만원대로 평당 5백13만원 이상,45평형이 2억4천만원대로 평당 5백33만원 이상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달 초 분양예정인 33,43평형의 동일하이빌 아파트도 평당 5백4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6백42가구 규모의 백석동 벽산아파트도 5백만원대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양가는 지난해 분양된 북부 택지개발지구 내 운암아파트의 평당 3백28만원(32평형) 대우5차 3백52만원(34평형)에 비해 무려 40% 이상 오른 것이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아파트 회사들이 정확한 산출근거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당국이 철저히 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