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석 <휴켐스 사장>.."소액주주에 액면가 20-23%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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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에게 액면가의 20∼23%를 배당하고 대주주에게는 15%수준에서 배당할 계획입니다."
휴켐스의 이종석 사장은 3분기까지 당초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소액주주 위주로 배당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휴켐스는 지난해 소액주주에게 15%,대주주에게 10%를 배당했었다.
올해 23%를 현금 배당할 경우 휴켐스의 21일 현주가(2천8백35원)를 기준으로 볼 때 배당수익률은 8.11%에 이른다.
이 사장이 배당률 상향 조정을 공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3분기까지 1천8백43억원의 매출과 1백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올 연말까지 최소 2천5백60억원의 매출과 1백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6백12억원으로 지난 2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23% 늘었다.
이 사장은 4분기 매출은 3분기에 비해 1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지난 15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희질산공장이 준공돼 올 하반기 매출과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말까지 80억원,향후 연간 약 4백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희질산공장의 완공으로 큰 폭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해 현재 6%대인 영업이익률이 8%대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에 최소 15% 이상의 매출성장이 이뤄지는 등 향후 5년간 성장 기조를 지속해 2008년에는 매출이 5천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