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22일 이라크에 선박과 항공기들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발표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5시간의 싱가포르 방문을 마친 뒤 나온 것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에 대한 싱가포르의 첫번째 군사적 지원인 셈이다. 버나드 토 싱가포르 국방부 대변인은 상세한 지원계획이 오는 27일 발표되겠지만 C 130 허큘레스 수송기,싱가포르제 대형 상륙용 함정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군 병력이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지지했던 싱가포르는 지난 7월 이라크 경찰 훈련을 돕기 위해 32명의 경찰 간부를 2개월간 파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