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전면 검사를 실시한다. 또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보험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억제책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29일 발표되면 은행들의 주택담보 대출 운용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금감위는 점검 결과 편법으로 대출한 사례가 적발된 은행에 대해 엄중 제재하고 관련자는 징계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선 주택담보비율 초과 대출과 대출고객에 대한 신용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집중 조사하게 된다. 특히 강남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선 보다 강도 높은 점검이 실시될 전망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