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주가는 소폭 조정을 보였다. 2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1p 내린 779.2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7.42를 기록하며 0.38p 내림세를 시현했다.일본과 대만은 각각 1.29%와 0.3% 하락했다. 키움닷컴 정도영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유입과 삼성전자의 견조한 흐름이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하며 완만한 조정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개장초 강보합으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국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한 때 773선까지 밀려났다.그 후 외국인 매기가 강화되며 오름세로 전환돼 784선까지 올랐으나 장 막판 재차 하락했다. 외국인이 2천98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329억원과 633억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26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47만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운 가운데 SK텔레콤,한국전력,LG전자 등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대한항공의 지분 매각 완료로 한진해운도 급등세를 탔다. 국민은행은 장 막판 하락폭이 커지며 3.1% 하락했으며 조달금리 상승 등 악재가 나온 LG카드는 8.8%나 떨어졌다.또한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가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S-Oil은 6%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LG투자증권의 물량 처분에도 불구하고 하나로통신이 2.5%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LG홈쇼핑과 CJ홈쇼핑도 나란히 강보합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줄이어 나온 LG마이크론이 4% 남짓 떨어졌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옥션은 나흘째 내림세. 한편 외국인은 시간외 거래를 통해 KTF를 420만주 처분했다. 거래소에서 265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477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317개 종목이 올랐으나 47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키움닷컴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수급 불균형 심화 등 호악재가 혼재하며 하방경직성이 강화되는 동시에 위로도 상승탄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당분간 횡보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 모멘텀을 모색할 것으로 평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