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주)케이아이씨' .. 일본지역 90%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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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을 알면 자동차생활이 즐겁다"
자동차수가 1,000만대를 훌쩍 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동차와 열애중인 '애차족'들이 늘고 있다.
차를 교통수단이 아닌 신체의 일부처럼 느끼는 자동차 마니아들. 이들은 운동선수가 근력을 키우듯 '마이 카'의 힘과 속도, 또는 디자인을 높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다닌다.
자동차튜닝 전문업체인(주)케이아이씨(대표 엄태웅 www.kiccoltd.co.kr)는 외제품 일색이던 튜닝부품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의 기치를 높이고 있는 기업이다.
쇽 업쇼버(Shock Absorbers)와 머플러(Mufflers), 스트럿 바(Strut Tower Bar), 스프링(Springs) 등을 개발, 생산하는 케이아이씨는 낙후된 국내 튜닝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케이아이씨(KIC)는 순수 자체기술로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외시장에서 그 품질과 기술력을 더욱 인정받고 있다.
창립 이후 불과 1년만에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국무총리 표창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케이아이씨의 기술력을 단적으로 입증한다.
2000년부터 200만불이상 꾸준히 수출한 이 회사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도 진출, 대다수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반대로 해마다 수출물량을 늘려가며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현재 생산제품의 80%가 일본시장에 수출되고 있는 상황.
'자동차를 통한 인간의 행복 추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케이아이씨는 시흥시로부터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으로 지정 받았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뿐만아니라 관련 원천 기술을 자동차 개발도상국에 '기술수출(로얄티 수출)'하는 등 수출하면서 연구하는 일석이조의 경영을 하고 있다.
엄태웅 대표는 "양산차의 각종 부품은 철저한 원가계산에 따라 적절한 선에서 타협된 제품일 뿐 가장 우수한 제품이 아니다"라며 "완성차를 완벽한 차로 착각해 개조를 무조건 불법으로 보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에서 수 십년간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그는 "튜닝은 전체적인 조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는다.
(031)432-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