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 주공아파트 매매값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일선 중개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저층1∼4단지의 경우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 발표 직전에 비해 6천만∼7천만원 하락했다. 3단지 11평형의 경우 9·5대책 직전,4억7천만원까지 상승했었지만 최근에는 4억원대로 내려 앉았다. 최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1단지도 비슷한 상황이다. 11평형이 4억2천만원선에 나와있는데 매수세는 거의 없다. 중·대형 평형대로 주로 구성돼 9·5대책 이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됐던 고층 5∼7단지 역시 고점 대비 5천만∼6천만원 하락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