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육성 위해정부 규제 간소화해야"..日 미치오 오이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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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의약품 인허가 과정 등에서 간섭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23일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03 심포지엄에서 '일본 생물산업 현황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략위원회 활동'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일본 가즈사 DNA연구소의 미치오 오이시 소장(68)은 "기존의 엄격한 허가규정으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치오 소장은 "일본은 유럽에 비해 신약승인 기간이 길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의약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승인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선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약가를 규제해 신약개발 기업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약가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위원회가 정부측에 건의했다"고 소개했다.
미치오 소장은 도쿄대 생물학과 출신으로 도쿄대와 교토대 교수를 거쳐 가즈사 DNA연구소장,도쿄대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일본 총리가 주재하고 5개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전략위원회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