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 하락(채권값은 상승)했다. 23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4.35%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6%포인트 떨어진 연 4.64%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8%포인트 급락한 연 5.23%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9.14%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전날 미 국채수익률과 뉴욕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이날 국내 채권금리는 비교적 큰 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이날 국내 주가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인 점도 채권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었다.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내자 그 동안 매수를 못했던 기관이 매수세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다음 주에 나올 경제지표 11월 국채 발행 계획이나 영국과 미국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금리인상 가능성 등은 추격매수를 자제시켰지만 전반적인 금리 하락세를 돌리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