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낀 도박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여수지역 모텔 등에서 수차례 도박한 혐의(상습도박)로전남 G경찰서 직원 남모(32.경장)씨와 곽모(40.광양시 광양읍)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35)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 등은 지난 8월 18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30분까지 여수 B모텔 703호실에서 2천여만원의 판돈으로 1회 20만-500만원을 거는 포커 도박을 하는 등 여수지역 여관 등지를 돌며 수차에 걸쳐 수천만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다. 이들의 도박사실은 곽씨가 ‘모텔에서 자다 강도에게 1천여만원원을 강탈당했다'고 최근 신고했으나 경찰 조사결과 곽씨가 이씨에게 700여만원의 돈을 잃은데다 사소한 문제로 다투는 과정에서 폭행까지 당하자 홧김에 허위 신고한 것으로 밝혀져드러났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