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는 30일 베이징(北京)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핵위기 문제 ▲미얀마 민주화 ▲이라크 사태 등을 협의한다고 EU가 23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베이징 주재 EU 대표부는 성명에서 "올해는 한반도 상황이 확실하게 의제에 포함될 것이며, 미얀마와 이라크사태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후진타오(胡錦濤)가 올해초 총서기로 선출된 후 양측 지도자들이 처음 만나는 것이어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 EU 대표들은, 이탈리아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EU 의장,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담당 대표가 포함돼 있으며 후진타오 총서기도 만난다. 중국 대표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또 유럽의 갈릴레오 위성 항해 시스템에 중국이 참여하는합의서에 서명한다고 EU 성명은 덧붙였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