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LPG 엔진이 안고 있는 환경 및 동력성능 문제를 극복한 LPG연료 전용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2004년형 뉴그랜저 XG 택시에 탑재했다고 24일 밝혔다. LPI 엔진은 기존의 LPG 엔진에 비해 증발가스와 산화수소물,일산화탄소 등 공해물질 배출이 적은 반면 고출력·저공해의 환경친화적 엔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젝터(Injector)를 이용하는 LPI 엔진은 연료 기화과정 없이 고압의 액체상태로 직접 분사함으로써 겨울철 시동 불량과 낮은 동력 등 기존 LPG 엔진의 한계를 극복한 게 특징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