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저축銀 低주가로 관리지정전 한솔개발 대량매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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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상호저축은행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 직전 같은 그룹계열사인 한솔개발이 한솔상호저축은행의 지분을 매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개발은 장내 매수를 통해 한솔저축은행 보유지분을 31.27%에서 34.88%로 늘렸다고 24일 금감원에 신고했다.
한솔개발은 50만주(3.61%)를 사들였으며 매입 평균단가는 1천4백90원이다.
현행 규정상 5% 이상의 대주주는 지분변동이 있을 경우 5일 이내에 신고하도록 돼있다.
한솔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주가가 액면가의 30% 미만인 상태가 30일(거래일 기준) 연속 지속돼 관리종목으로 편입됐었다.
당시 종가는 1천4백90원으로 기준가보다 불과 10원이 모자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었다.
이 회사 주가가 지난 20일 장마감을 앞두고 7.97%나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한솔개발이 당시 매수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솔저축은행 관계자는 "3대 1 감자를 실시해 다음달 17일 정도에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감자가 끝나면 액면가 미달로 퇴출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