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의 '센스있는 재테크'] 高수익 환테크로 눈돌려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즘 들어 개인들도 환(換)테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가는 나라에선 환테크가 은행 예금 등에 비해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투자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요즘들어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락하는 등 시장여건이 급변, 이 부문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인기탤런트 정선경씨와 함께 환테크 기본요령 등을 알아본다.
△ 정선경 =아직 환테크는 생소하기만 한데요.
먼저 환율이 무엇인지 개념부터 알고 가아야겠지요.
△ 한상춘 위원 =환율이란 서로 다른 통화의 교환비율입니다.
두 나라간의 물건값을 비교하거나 무역 등 상거래를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환율은 '그 나라의 경제실상을 반영하는 얼굴'이기 때문에 많은 변수가 환율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경제 입장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한 변수가 발생하면 원화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한다고 보면 됩니다.
△ 정선경 =제 주변에도 말이 자주 들립니다만 환테크가 왜 중요해지는지요.
△ 한 위원 =환율변동폭이 날로 커지면서 기업은 물론 개인들에게도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환율변동폭이 달러당 20원을 웃돈 때도 있었지요.
결국 환테크는 이런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제도적으로도 이제는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주식과 채권투자, 심지어는 해외부동산 투자까지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돼 일반인들도 환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 정선경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율변동상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한 위원 =은행 등 국내 금융사들은 선물환, 통화선물, 통화옵션, 통화스와프 등 여러 외환관련 상품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이들 상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금융사들의 외환관련 상품개발 실적이나 일반인들의 이용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 환율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위주로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반인 입장에서 환테크를 할 수 있는 상품은 외화정기예금과 와화종합통장 등이 있습니다.
올들어서는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각종 해외펀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 정선경 =환테크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한 위원 =일반인 입장에서 환테크를 잘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는 일입니다.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환율 전문가 및 환율예측 전문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은 필수적이지요.
이런 시각에서 보면 개인들의 주치의 제도와 마찬가지로 자산관리 주거래 사이트나 주거래 자산관리회사를 선정해 잘 활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상춘 논설ㆍ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