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그룹은 석창규 회장이 그룹 내 상장사인 웹케시와 쿠콘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웹케시 측은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소프트웨어 시장에 본격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젊고 유능한 전문 경영진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는 게 석 회장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강원주 대표가, 쿠콘은 김종현 대표가 각각 이끈다.석 회장은 비상장사인 웹케시글로벌과 비즈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웹케시글로벌은 그룹 상품의 해외 현지화를, 비즈플레이는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경영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석 회장은 이날 사임을 결정하면서 웹케시와 쿠콘 임직원에게 ”고객과 시장은 항상 우리에게 성공과 실패의 신호를 보내준다“며 ”성공의 신호를 따르면 성공하고 실패 신호를 무시하면 실패한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조언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아이센스가 국내 식약처로부터 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 에어’의 허가변경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의 성능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아아센스는 2023년 9월 첫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했다. 이후 약 1년 반 만에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업그레이드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국내 식약처 허가변경은 2024년 9월 신청 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이번에 허가변경 승인된 ‘케어센스 에어’는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되어 보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기존 제품은 사용 초기에 별도 기기로 혈당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에 입력하는 '보정'의 과정을 거쳐야했다. 이에 2주에 한번 센서를 교체할 때마다 번거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다. 해외 CGM 제품과의 '결정적 기술력 차이'로 지적되던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CGM 측정값이 평소 본인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느끼면 언제든지 손끝 혈당검사를 통해 쉽게 교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측정값이 널뛸 수 있는 초기 안정화 시간도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대폭 단축됐으며, 정확도가 향상되는 등 사용 편의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했다.국내 허가변경 승인에 따라 2025년 4월 내부터 국내 사용자들에게 도입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케어센스 에어 앱’을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케어센스 에어의 첫 출시 이후 1년 반 만에 보정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타사 제품이 보정 기능에서 무보정으로 업그레이드에 수년의 시간
구글 클라우드가 한국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다. 아마존웹서비스도 심사를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빅 3 클라우드 기업의 한국 공공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구글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발표했다.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 및 보장을 위해 만든 인증 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KISA가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구글 클라우드는 2020년 2월 서울 리전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국 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인증, 금융보안원(K-FSI) CSP 안정성 평가 등을 받았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정부 기관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높은 수준의 AI 혁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구글 클라우드가 CSAP 하 등급 인증을 받음에 따라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CSAP는 공공 분야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는 클라우드 업체(CSP)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이전에는 공공망과 인터넷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도록 하는 망 분리 규제가 있어 해외 클라우드 기업의 국내 공공 시장 진출을 막는 장벽 역할을 했다.하지만 지난해 보안 등급을 3단계로 나누는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하 등급에 한해서는 망 분리 규제가 완화됐다. 상 등급은 안보·외교 등 중요 국가 시스템이 대상이다. 중 등급은 비공개 업무자료를 포함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