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투자회사인 JF에셋매니지먼트가 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 가능성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큐릭스의 지분을 5% 가량 취득했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JF에셋은 투자목적으로 지난 20일 큐릭스 주식 10만8천주(5.15%)를 사들였다. 취득단가는 주당 1만7천6백26원으로 전체매수대금은 총 19억원에 달한다. JF에셋은 지난 8월4일부터 9월29일까지 1만5천주(0.71%)를 처분,보유 지분을 9만주(4.29%)로 줄인 뒤 나머지 지분도 전량 처분했었다. JF에셋은 지난 7월3일에도 주당 1만3천8백60원에 이 회사 주식 10만5천주(5.0%)를 사들였었다. 큐릭스는 자회사인 큐릭스도봉강북방송을 통해 지난 9월24일 경쟁업체인 한빛아이앤비 지분 12% 가량을 취득한 이후 적대적 M&A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번 JF에셋의 지분 매입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